최면술Re (催眠術Re)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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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는 선구자가 존재하는 법. 이는 MC 게임계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2001년, 블랙레인보우라는 한 무명의 회사가 게임을 출시하니, 바로 최면술이라는 작품입니다. 



그 당시 얼마나 흥행했는지는 알 방도가 없으나 H게임으로 구현된 최초의 MC물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할 수 있으며 특히 MC게임계의 최고 유명인사 무라코시 신타가 최초로 등장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분의 태초 모습)


다만 개인적인 견해에 흥행몰이에는 실패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도 그럴것이................














이게 이 게임의 CG수준입니다.

















....처음 게임을 실행해서 CG를 봤을 때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죠....CG때문에 시츄에 집중할 수 없을 정도였으니...


그러던 최면술이 최근 리메이크가 되어 출시되었으니 그게 바로 오늘 리뷰할 



최면술Re 되겠습니다.


우선 공략 가능한 캐릭터는 총 다섯으로




아오키 유카리. 주인공 아오키 나오토의 형의 부인, 즉 형수. 같이 살고 있는 주인공을 잘 챙겨주는 정말 좋은 형수라는 설정. 이전에 최면을 받아본 경험이 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출장가야하는 남편을 제 시간에 깨울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핑계에 넘어가 최면에 걸리게 되는 가엾은 사람. MC물에서 은혜를 원수로 갚는 것은 막장의 축에도 안 낍니다. 



아이자와 유미. 아오키 유카리의 딸, 즉 주인공의 조카. 조카마저 공략대상에 올리는 블랙레인보우의 위엄이라고 밖에... 얘네들은 왜 이렇게 근친물에 집착하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생각했는데 유카리의 여동생이라고 합니다. 주인공을 잘 따르며 여자아이임에도 농구 클럽에 소속되어 있을 정도로 활동적. 후에 집중력을 증가시켜 농구를 더 잘하게 해준다는 핑계에 넘어가 최면에 걸리게 됩니다. 




시노하라 메구미. 주인공인 나오토와는 초등학교 때부터 알던 사이지만 친한 사이는 아닌 듯. 공부를 잘 하며 학급위원장을 할 정도로 리더쉽도 있는 소녀로 주인공이 남 몰래 좋아하는 짝사랑 대상이기도. 스토리 초반에 주인공이 자기최면을 통해 시험성적을 부쩍 향상시키는데, 그 이후 자신의 공부법을 가르쳐 주겠다는 주인공을의 제의를 거절하지 못했다가 최면의 희생양이 됩니다.



이쿠키 료코. 메구미와 마찬가지로 나오토와는 초등학교 때부터 알던 사이. 드센 성격으로 주인공을 굉장히 좋지 않게 있는 듯. 스토리 초반부터 주인공을 무시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 주인공이 자기최면을 통해 성적을 자신보다 높이자 크게 당황합니다. 결국 주인공이 "난 컨닝하지 않았다. 증거를 볼테냐" 라는 도발에 넘어가 최면에 걸리게 됩니다. 공략할 시, 어머니가 원 플러스 원으로 딸려오기도 합니다 ㅡㅡ. 



나나미 나오코. 선생님입니다. 오리지날 최면술에는 없는 최면술Re만의 오리지날 캐릭터로서 매우 밝고 활동적인 사람입니다. 아이들과는 친근하게 지내 방과후 주인공의 상담을 들어주다 최면의 희생양이 됩니다.



주인공인 나오토는 형네 가족과 함께 사는 극히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본격적인 스토리는 친할아버지가 보내온 DVD와 함께 시작합니다




실행된 DVD에 등장하는 할아버지는 선물이라는 말과 함께 최면술을 전수해주고, 주인공은 그 최면술을 이용해 여성들을 공략해 나간다는 그런 평범한 전개입니다. 다만 전개에 있어서는 MC게임계의 또 다른 명작 시리즈인 조심술 시리즈와는 다소 차이를 보입니다. 조심술 시리즈가 스토리라는 큰 틀안에 선택지가 옵션으로 주어져 있다면 최면술/최면술Re는 선택지에 따라 스토리가 정해지는 스타일입니다 (이러한 스타일은 이후 최면술 시리즈에서도 유지됩니다). 즉, 조심술 시리즈와는 달리 한 명만 공략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놔두는 플레이가 가능하단 소리 (물론 어떤 캐릭터는 세트로 공략당하기도...). 



DVD를 시청한 시점부터 5일동안 진행되는데 첫 3일 동안은 방과후 공략할 대상을 정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한 명을 쭉 공략할 수도, 아니면 여러명을 공략할 수도 있지요. 그런데 이 게임에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가 있으니 바로....



이 놈입니다. 4일차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이 놈한테 모든 걸 뺏기기도 하는데....궁금하시면 한 번 직접 당해보시길. 참고로 최면술을 전수해준 할아버지에게도(...) 죽 쒀서 개 주는 꼴 볼 수 있으니 주의 (공략대상중 형의 누나와 딸이 있었다는 걸 감안하면.....그야말로 개막장)를 요합니다 


(이런 식으로 당하게 됩니다)


게임에서의 마인드 컨트롤은 최면술을 통해 이뤄지는데, 각 캐릭터마다 키워드를 설정하게 됩니다. 공략대상들은 첫 피최면 이후에도 일상적으로 생활하는데, 이 키워드가 불려지는 즉시 다시 최면상태에 들어가는 것이지요 (이 때 최면뭁 특유의 초점없는 눈빛과 힘없이 명령에 순종하는 목소리는 잘 구현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키워드가 불려지면 최면상태에 빠져듭니다)


공략여성들에게의 명령은 후최면암시의 형태로 주어지는데, 일단 암시가 주어지면 최면에서 깨어난 이후 평상시와 같은 모습임에도 암시로 주어진 명령에는 복종하는데, 그 모습을 보는게 MC물로서의 재미중 하나라 볼 수 있겠습니다.


(후최면암시를 받아들이고 있는 료코)


원작 최면술이 별로였었기 때문에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플레이했었습니다만, 상당히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CG도 나쁘지 않아 요 근래에 해본 MC물중에서는 그래도 제일 나았던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MC팬이라면 그래도 한 번쯤은 해보시길^^;






공략: http://galgayoforever.blog89.fc2.com/blog-entry-15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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