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novideo - Jillian Hypnot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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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에서는 2000년대 중반 서양 최면 영상계를 주름잡던 Hypnovideo의 작품 중 하나를 다뤄보겠습니다. 사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음질이나 화질 모두 그다지 좋지 않지만 200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최면술을 다루는 영상물이 거의 없었기에, 있어도 주로 연기쪽이었기에 서양의 MC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했던 프로듀서입니다. Hypnovideo 사이트 운영자 본인도 최면술사지만 이 영상물에서 나오는 사람은 일명 PK라 불리는 또 다른 최면술사로 Hypnovideo에서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들은 대부분 이 양반이 최면술사로 출연합니다 (여담으로 본업은 Stage Hypnotist로 실제로 최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MC쪽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본명이 언급되어지는 걸 매우 꺼려한다고 합니다). 

성적인 컨텐츠는 누드정도가 고작이고 57분 플레잉 타임 내내 최면암시에 반응하는 내용이니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최면에 빠지는 Jillian


최면 심화에 들어갑니다. 

"방금 전보다 2배 더 깊이 최면에 빠졌다고 생각하면 머리가 다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Jillian이 충분히 깊은 최면에 빠졌다고 생각한 최면술사. 숫자 5를 그녀의 머릿속에서 지웁니다.


손가락을 세보라고 하는 최면술사. 5번째 손가락인 엄지손가락에 이르르자 한 동안 머뭇거리며 대답을 못하지만 결국 기억해내고 "five"라고 말합니다(...)


다시 Jillian을 최면에 빠트려 숫자 5를 잊어버리게 하는 최면술사. 최면에서 깨어낸 후 그녀에게 엄지손가락을 가리키며 몇번째 손가락이냐 묻고 그녀는 대답합니다

"Five?"

...................


또 다시 그녀를 최면에 빠트리는 최면술사(...). 그녀의 머리에서 숫자 5를 지우는 암시를 거듭 넣은 후 "당신에게서 숫자 5가 완전히 없어지면 환한 미소를 짓게 됩니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야속한 그녀. 무표정을 유지합니다.


별로 어렵지 않은 암시임에도 거듭되는 실패. 그녀도 당황스러운지 미소를 짓습니다

최면술사 "무엇이 당신으로 하여금 5를 잊는 것을 방해하나요?"


Jillian "모르겠네요"


결국 최면술사는 Jillian으로부터 최면에 걸린 적이 있다는 기억을 지우고 다시 깨운 후 최면에 걸려본 기억이 있냐고 물어몹니다. 없다고 대답하는 Jillian. 이 암시는 무리없이 먹혀 들어갔네요


그리고 순간최면 기법으로 그녀를 잠재운 후 다시 심화에 들어가는 최면술사


최면술사 "더욱 더, 더욱 더, 더더욱 깊은 최면에 들어갑니다. 매우 매우 깊이 들어갑니다. 자 줄리, 무엇이든 어떤 것이든 상관없으니 마음에 떠오르는데로 말해주세요. 얼마나 깊이 최면에 들어가고 싶나요? 

최면술사 "무엇이 떠오르나요?"

Jillian "음........수영장이요...?"


그리고 그녀가 언급한 수영장으로 그녀를 데리고 간 최면술사. Jillian은 위 스샷에서 보이는 손가락 위치만큼 깊이 들어왔다고 말합니다.


어느덧 그녀의 가슴 깊이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당신의 턱 깊이까지 들어가야 됩니다. 좋겠지요? 만약 그렇다면 미소를 지어주세요"

"기분이 어떤가요? 매우 좋지요?"

"최면에 깊이 들어감에 따라 내 목소리가 훨씬 나이스하게 들립니다. 맞지요?" 

"그리고 훨씬 듣기가 편합니다. 내 목소리 외에 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좋지요?"

이런 노련한 최면술사의 유도에 Jillian은 점점 더 깊은 최면에 들어갑니다


드디어 턱밑까지 물이 차 오를 정도의 깊이에 들어갔습니다. 

좀 더 완벽한 컨트롤을 위해 머리까지 차오르는 깊이에 들어갈 수 있겠냐고 묻는 최면술사의 질문에 무섭다고 대답하는 Jillian. 이에 최면술사는 결코 조급해하지 않으며 Jillian에게 맡기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미 최면유도 과정에서 최면수랏와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는지, 그녀는 들어가보겠다고 합니다


결국 완전히 수중으로 들어온 Jillian. 노련한 최면술사의 멘트에 따라 점점 더 깊이 최면에 빠집니다.


어느덧 최면술사의 목소리는 그녀의 머리속에 직접 들리게 되고, 또 그 목소리는 그녀를 가득 채우게 됩니다.


다시 꺠운 Jillian은 아까보다 확실히 더 깊은 최면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그녀의 마음속엔 최면술사의 눈과 목소리 뿐입니다.


"내 목소리가 당신 (머리)속에서 매우 크게 들리면 큰 미소가 지어집니다"


"지금 당신 마음속에 내 목소리 뿐이 없다면 Yes라고 대답하세요"

"..Yes"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최면술사. 그가 말하는 모든 지시에 따르라는 암시를 넣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뜬금없이 "Yes Mater"라고 대답하는 Jillian

(추측하기로 촬영하기에 앞서 이런 류의 암시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해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부터 술사의 지시에 대답할 때는 Yes Master라고 해야합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I obey you master"

"I will do whatever you command"

"I am your slave master"

마지막 I am your slave master 를 복창할 떄 살짝 미소가 번지는 Jillian. 황당할 만도 합니다.


얼마나 깊은 최면에 들어와있을까.

최면술사 "날 위해 할 수 없는 것도 있나요?"

Jillian "아무도 죽이진 않을건데요"


과연?


다시 물어보는 최면술사

"그럴 거라는 것은 아니지만....내가 만약 누굴 죽여달라고 부탁한다면, 그래 줄 수 있겠나요"

"...네 주인님..."


뭐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후반부에는 누드씬도 있지만 본 포스트에서 다루지 않겠습니다. 

Hypnovideo의 전형적인 스타일로 이후 강아지가 되는 암시나 최면술사가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는 암시, 몸이 뻣뻣해지는 암시 (Catalepsy), 주인님이신 최면술사에게 절을 하게 된다는 등의 암시가 주어집니다. 출연자인 Jillian(영상 내에선 Julie라고 부르네요)의 피최면성이 그렇게 높아 보이지는 않음에도 불구하고 노련하게 유도해내는 최면술사의 기술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다만 오래된 작품인 데다가 프로듀서도 아마추어라서 영상의 화질과 음질이 상당히 낮아 많은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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