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술 외전 (操心術外伝) 체험판을 해보고

스튜디오 쟈렌, MC팬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그 게임회사에서 드디어 신작을 내는 모양입니다. 하....정말 얼마만인지..... 이번에 나오는 작품은 조심술 외전이라는 타이틀로 6월 26일날 발매예정이네요. 

이번에는 총 4명의 공략 가능한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산리 아키호

나카오카 사야카

토미쿠마 후유

아야카와 하루키

주인공의 이름은 키노모토 하지메. 이런 류의 게임들의 주인공답게 지극히 평범하고, 사교성 떨어지고, 여자들에게 말 잘 못거는 동정남으로, 이야기는 방과후 어느 날

아야카와 하루키가 주인공에게 말을 걸어옴으로서 시작합니다.

저 얼어죽을 알약 알리미. 전반적으로 평가해보자면 나쁘진 않았던 작품 같습니다. 보통 MC게임들에서 여성 캐릭터들이 최면/세뇌상태에 빠져 명령/암시에 순종하는 패턴은 흔히 두 가지인데 멍한 좀비같은 상태에서 복종하는 형태가 그 하나요 평상시와 비슷한 상태에서 후최면 암시에 의해 행동이 변하는 형태가 또 다른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자를 선호하는 편인데 체험판에서는 후자의 형태가 더 많은 듯 하네요. 본편에서는 전자가 좀 더 많기를 바래봅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공략 가능한 캐릭터들 정복이 너무 빠르다는 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심술1의 가장 큰 매력중 하나가 캐릭터들을 천천히 정복해나가는 것이었는데, 외전에서는 체험판에서 벌써 전부 정복해버립니다. 물론 조심술1에서처럼 "정복"에도 깊이의 차이가 있고 또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또 다른 재미가 있으니 아직 판단은 이르겠지요. 특히 체험판 마지막부분에 마인드 라이트 교단이라는 존재가 등장하는데....과연 조심술 특유의 스토리 꼬기가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