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노이치 인법첩 3 (くノ一忍法帖 III 秘戯伝説の怪,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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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룰 MC 장면이 나오는 작품은 쿠노이치 인법첩 3 이라는 작품입니다 (일본제목을 구글번역기로 돌리면 쿠노이치 둔갑술첩이라고 번역되는데, 아무래도 인법첩이 옳은 번역인 듯 합니다). 


쿠노이치란 여자닌자를 지칭하는 말로 야마다 후타로라는 일본 작가의 소설에 그 설정을 기반하고 있으며 이 작품의 주역들이기도 하지요. 일반적인 닌자가 아닌 여자닌자들을 주역으로 하는 이 영화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B급 영화


입니다.


여자닌자들이 주역인 만큼 성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되어있는 작품으로, 그야말로 기상천외한 인법들이 등장합니다 (문제는.... 너무 기상천외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구글에 Female Ninjas Magic Chronicles로 검색해보시면 되시겠으나 추천하진 않습니다.


영화는 어떤 중요한 문서를 둘러싼 조정과 막부의 쟁탈전에 휘말린 연인 유키하와 료마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뭔가 사랑과 갈등이 주를 이룰 것 같으나, 실상은 이가 닌자와 쿠노이치의 대결이 주를 이룹니다 (B급 영화라고 했잖아요). 







이 영화의 여주인공 유키하













후계자에 관한 비밀문서를 운송할 것을 명받는 유키하, 그리고 그 녀의 호위가 되어줄 이가닌자 키노메군키









그리고 그 문서를 탈취하고자 하는 쿠노이치들








그리고 쿠노이치들과 이가 닌자들의 격전 중 만나게 되는 두 연인. 서로 반대의 위치에 있는 걸 확인하고 헤어집니다.


이 이후에는 영화 종반까지 쿠노이치들과 이가 닌자들의 1:1 대결이 주를 이룹니다. 이 때 MC적인 장면들도 눈에 띄나... 바로 응응응에 들어가는 통에 캡쳐할 게 없다는게 에러네요...ㅡㅡ. 하지만 소개할 MC 장면이 하나도 없다면 애초에 이 영화에 관한 포스팅도 없었겠지요. 대망의 MC장면은 영화 종반부에 등장합니다.








격전 끝에 대부분의 쿠노이치들과 이가 닌자들은 죽고 남은 건 이가닌자 키노메군키. 이 혼란중에 헤어졌던 유키하와 키노메군키는 다시 접선하고...그의 제의에 따라 외진 곳으로 가기로 합니다.






외진 오두막으로 들어온 일행. 유키하는 땡중에 무언가를 건내달라고 합니다. 아마도 무언가를 건내받기로 했었던 모양







'

하지만 키노메군키는 물건을 바로 건내지 않고 유키하의 몸을 요구하며 접근해오기 시작하고...



유키하는 소지하고 있던 호신용 권총으로 대응합니다.





그러나 전혀 당황하지 않는 키노메군키. 안대를 푸는데...






응? 안대로 감췄던 눈에서 빛이 나옵니다



순간 혼란스러워하는 유키하



이가닌법 통귀교. 눈에서 빛을 발하고 본 사람 지배, 욕정시키는 인법




인법에 걸려든 유키하. 방금 전의 강경한 자세는 온데간데 없고...








더 이상 저항하지 않고 키노메군키를 받아들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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