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야샤 (犬夜叉) 극장판 1기 - 시대를 초월한 마음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전에 시로엔님이 제보해주신 이누야샤 극장판 1기에서 나오는 MC 장면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야기는 셋쇼마루와 이누야샤의 아버지와의 싸움에서 패하고 봉인당한 메노마루의 부활과 함께 시작되며 MC장면은 카고메가 메노마루 일당에게 납치되는 시점부터 시작됩니다 (히로인 세뇌의 공식).

메노마루의 명령에 따라 카고메의 이마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물건을 박아넣으려는 하리. 이들은 이 물건을 통해 요수 키라라를 조종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카고메의 영력에 의해 튕겨나갑니다.

그러나 사혼의 조각에 힘을 빌어 결국 카고메의 머리에 박아넣는데 성공하는데...

카고메는 마치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깨어나고 이어 이누야샤, 미로쿠, 산고가 등장하여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함정. 이누야샤의 철쇄아의 힘을 역이용해 완벽히 부활하는데 성공한 메노마루는 그 힘으로 이누야샤 일행을 날려버립니다.

고치 안에서 힘을 흡수하고 있던 메노마루, 이누야샤를 괴롭힐 여흥거리가 떠올랐는지 잎으로 피리를 불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먼 곳에서 회복중이던 카고메의 이마에서 일전에서 박혀넣어졌던 것이 붉게 빛나기 시작하고...

그녀의 눈에서 촛점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이누야샤와 재회한 카고메

메노마루에게 조종당하여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누야샤를 죽이고자 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 메노마루의 고치를 공격하러 나타난 산고와 미로쿠. 덕분에 메노마루는 일순간 카고메의 조종에 집중할 수 없게 되고...

그 일순간 생긴 빈 틈을 노려 지배에 저항해보지만 결국...

일전에 소개했던 이누야샤 에피소드 외에도 MC장면이 나오는 에피소드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만, 극장판에도 나오는 지는 시로엔님이 제보해주시기 전까지는 몰랐네요. 조금은 아쉬웠던 게, 메노마루의 능력은 엄밀히 말해 정신지배가 아닌 육체지배에 가깝더군요. 위 스샷들에 같이 찍힌 자막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카고메는 이 일련의 사태가 일어나는 동안 정신적으로는 계속 저항을 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면물에서도 자주 다루는 속성이기는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일련의 저항 이후 정신적으로도 굴복했으면 더 멋진 MC장면이 되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근데 이누야샤는 MC물이 아닌지라).